'현재 하루를 시작하는 글에서는, '사회내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22 단계'라는 주제로 매일 연재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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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위를 활용하는 파워
(1)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파워는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해 주지 못하면 생기지 않는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물질’, ‘정보’, ‘인간’, ‘지위’, 그리고 ‘인정’ 등을 상대에게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만 회사 안에서는 이런 것들이 모두 유한(有限)하다. 물질 - 예를 들면 임금이라는 자원은 유한하다. 무턱대고 마구 올려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지위 역시 같은 해에 입사한 사람들을 모두 과장으로 승진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인사상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유한하기 때문에 받는 입장에서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여보게들, 마음대로 공기를 들이 마셔도 좋아” - 이런 어처구니없는 말을 한다면, 그 사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파워의 근원, 6가지 요소’는 사실 이 유한한 것을 손에 넣어서 부하들에게 배분할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임금’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어느 회사이든 승급을 결정하기 전에 사정을 하는데, 계장의 사정보다 과장의 사정이 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런 것처럼 정식적인 지위는 유한한 것을 손에 넣어 배분할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이 힘이 파워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2) 권한의 위임도 알맞게
일반적으로 권한의 위임은 신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의 상식으로 권한을 부하에게 위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일방적으로 믿고 있으나 그렇지만은 않다.
이것은 어떤 회사 상무이사의 술회(述懷) 이다.
“나는 부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아주 대범한 체하면서 차장, 과장에게 내 도장을 넘겨주며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하들은 안심하고 나에게 모든 업무에 대해 의논을 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나는 정보 빈혈증 환자가 되고 말았지요. 터무니없는 판단착오를 했던 것입니다. 권한이라는 것은 전혀 위임하지 않아서도 안되고, 지나치게 위임해도 안되는 것이더군요”
정말 그렇다. 우쭐해서 권한을 지나치게 위임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파워를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모양도 내라
간부들은 조례, 표창식 자리는 물론 책상 앞에 앉는 것까지 신경을 써서 권위를 나타내려는 경향이 적지 않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어떤 간부는 “아무려면 어떠냐?”고 하면서 그런 면에 무관심한 경우도 있다. 그러한 행동이 자칫 파워를 약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임원들도 임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니까 임원으로서 권위가 선다고 볼 수 있다. 소탈하게 행동하자는 생각으로 평사원들과 어울려서 왁자지껄 떠든다면 ‘좋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할지는 모르지만 은연중에 사원들은 그 임원을 깔보게 된다. 다시 말해서 파워가 그만큼 약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무실에만 틀어박혀 어깨에 힘만 주고 있다면, 부하들로부터 ‘우리 속의 곰’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경원(敬遠)당해 파워가 약해지게 된다.
너무 어깨에 힘을 줘도 안되고, 너무 힘이 빠져서도 안된다. 적정 수준의 안배가 중요하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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