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루를 시작하는 글에서는, '사회내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22 단계'라는 주제로 매일 연재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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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타고난 성품을 활용하라
(1) 사람은 이미지로 평가받는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진짜 모습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본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의해서 주로 평가된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요즈음은 인사고과도 정비되었고, 인재평가 Tool에 관한 연구도 꽤 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을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 인간은 오묘한 존재이기 때문에 현대의 어떠한 학문으로도 인간의 본질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결국은 자기가 느낀 인상이나 이미지로 판단해 버리는 것이다.
상사는 흔히 “저 사원은 유능해”라고 말한다.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유능하다’는 것일까. 잘 생각해 보면 그것은 상대에 대한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결국 불쌍한 것은 사장의 2세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사장의 2세라는 후광효과 때문에 그런대로 전무나 상무의 직책을 맡아 업무를 통솔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장 2세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도 그 사실을 객관적으로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우리 전무는 2세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작단 말이야, 역시 아버지에게는 당할 수가 없어” 이런 선입관에 따른 이미지로 평가되는 것이다.
(2) 이미지 개조 작전
그래서 리더된 자는 자기의 이미지를 개조 내지는 향상시키기 위한 작전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자기의 본질은 바뀌지 않지만 이미지는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모 회사의 A상무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계장이 되기 전까지 대인관계가 매우 경솔했었다고 생각됩니다. 계장이 되었을 때야 비로소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느끼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중후(重厚)한 인상을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상사가 ‘자네 이렇게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면, 금방 ‘예’라고 대답하지 않고 ‘네 좋습니다만 이 점을 좀 더 깊이 파고들면 어떻겠습니까. 뭣하면 제가 할까요’라고 대답하는 버릇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도 내가 일을 할 의욕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차분하다는 인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과장이 되기 직전의 인사고과에서 부터는 ‘침착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령만 피운다, 불쾌하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지만 조직 속에서는 이런 일이 의외로 효과가 있었다.
(3) 신뢰의 이미지 만들기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저 친구는 신뢰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대의명분을 내세워야 하며 이것은 기업문화(혹은 풍토)로서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회사가 노사관계를 소중히 하고 있으며 언제나 ‘상호신뢰’, ‘상호의존’ 등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학습지 회사라면 ‘회원관리 우선’, ‘회원 및 학부모를 소중히’라는 말은 입버릇처럼 말할 것이다. 물론 언행불일치(言行不一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고객 제일이라고 말하면서 사내의 회의를 이유로 회원 학부모와의 약속을 쉽게 취소하거나 상담을 소홀히 한다면, 상담선생님들로부터 신뢰를 단번에 잃고 말 것이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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