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17. 자원의 배분과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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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원의 배분과 파워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사람은 자원의 배분을 기대하고 상사를 따른다. 그 자원이란 ①물질 ②정보 ③인간 ④지위 ⑤인정 등이다. 그리고 기대가 충족되면 고맙게 여기며 상대의 파워를 인정한다. 이렇게 해서 파워관계가 생기게 된다.

앞의 경우에서 A차장은 이것을 훌륭히 해냈던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원을 배분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살펴보자.

(1) 상대가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안다.

앞에서 예시한 경우의 A차장은 확실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그는 새로운 부하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차분히 연구했던 것이다. 만약 P과장에게 ‘선임과장’이란 이름을 주고, Q과장에게 정보를 제공했더라면, 양쪽으로부터 모두 경원시 되었을 것이다. 특히 Q과장은 불만으로 직장을 시끄럽게 했을지도 모른다.

(2) 자원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배분해야 할 자원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①물질 ③인간 및 ④지위는 부족한 자원들이다. 물질과 인간이 유한하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지위에 대해서만 설명하기로 하겠다.

여기서 말하는 ‘지위’ 중에는 직제상의 지위와 주위 사람들이 인정하는 무게의 지위, 양쪽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 두 가지 경우 중 직제상의 지위에 대한 것이 더욱 문제로 대두된다. 왜냐하면 유자격자는 증가되고 있지만 자리는 거의 증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의욕을 어떻게 해서 유지 또는 해소시키느냐 하는 것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인정하는 무게는 흔히 ‘스테이터스(지위) 심벌’(신분의 상징)이라고 하는 주관적인 무엇인가다. 그렇지만 이것도 거의 정식적인 지위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지위가 부족하면 스테이터스(지위) 향상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도 어려워진다. 이처럼 배분할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잘 배분해 줌으로써 파워가 생긴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하다.

예를 들면 공기는 거의 무한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받아도 고맙지가 않다. 그러나 지위나 직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받으면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원의 배분을 잘 조작(操作)함으로써 파워관계를 강하게 할 수도 있고 유지할 수도 있다.

(3) 권한의 위임

비즈니스맨들은 권한의 위임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권한을 잘 위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권한은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고 너무 지나치게 위임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어떤 부장은 싸구려 도장을 몇 개 만들어서 부하인 차장과 과장에게 맡겨놓고 일을 처리하게 했다. 실질적인 권한의 위임이다. 도장을 받은 사람들은 자질구레한 일에 대해서는 부장의 지시를 청하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부장의 파워는 감소되고 말았다.

반대로 일을 전혀 위임하지 않을 때에도 상사의 파워는 감소할 수 있다. “우리 부장은 무슨 일이든지 자기가 부둥켜안고 있단 말이야. 나쁜 버릇이야. 자기 맘대로 하라지 뭐, 우리는 놀 수 있으니 좋지 뭐야” 부하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파워관계는 완전히 식어 버린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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