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6일 수요일

당신은 남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만일 어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실피고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순종적이고
모든 일에서 그가 명령하는 것을 행하고,
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의무들에 성실하다면,
이런 부부 생활은 그들을 총체적으로 발전시켜주지 못한다.
 
아내가 자신을 남편으로 보고,
남편이 자신을 아내로 볼 때
비로소 그 두 사람은 온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
 
비노바 바베 <간디를 만나다> 中
 
 
어리둥절한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는가.
난 이 글을 한 번 읽고는 그 뜻이 바로 이해가지 않았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가 남편에 협조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온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 아닌가.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글이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지만 이 글의 핵심은 마지막 세마디에 있다.
각자가 상대의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
또한, 이러한 역지사지의 중요성은 비단 부부사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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