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나이가 젊은 사람들 중에서 현재의 일이 힘들다며 갑자기 그만두고 떠나버리고 싶어하는 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비단 성격이 급한 이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경향은 세대가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대체적으로 더욱 많아지는듯 하여 한편으로는 매우 우려스럽다.
혹시 지금 당신이 자신의 일이 단지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두고 싶어한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한가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일단 그 일을 그만두기 전에, 당신의 동료중의 누군가가 당신에 앞서서 그 일을 그만둔다고 상상해보라. 만약 그런 상상에서 당신보다 일을 먼저 그만둔 당신의 동료가 안쓰럽게 여겨지거나 쉽게 포기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되어 불쌍히 여겨진다면 당신의 도망치고 싶은 욕구가 진정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 동료가 현재의 일을 집어치고 다른 곳으로 가는 상상을 했는데 그 모습이 부럽다면, 당신도 그렇게 하라.
내가 하고싶은 말의 요점은 이것이다. 절대로 당장의 욱하는 심리상태로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많은 것을 버리고 나오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남들의 가십거리가 될 행동일 뿐이다. 어떤 경우든 냉정하라. 감정을 앞세워서 득될 것은 하나도 없다.
중국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정성을 담아 10년간 꾸준히 하면 큰 힘이 되고,
20년을 하면 두려울 만큼 거대한 힘이 되고,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
2008년 3월 4일 화요일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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