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 내게 종종 하는 말 중에 한가지는 너는 참 인간 관계가 깊다고 한다.
좋은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고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의 하시글에서는 그 부분에 관해 설을 풀어보려 한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로,
남녀가 서로 사귀다가 헤어질 일이 생기면 주로 이런 얘기를 한다.
"저 사람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아."
독자들은 저말에 담긴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저 말은 "모든 문제의 근원은 상대방에게 있다" 라는 말에 다름아니다.
'상대가 나에게 맞지가 않으니 나에게 맞는 더 나은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뭐 이런 생각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말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꿈 깨라.
그런 사람을 위해서 세상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을 더 괜찮은 상대는 그야말로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남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현재의 상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자기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로 바뀌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꼴통 페미가 생기는 것이고 무식한 마초가 생기는 것이다.
혹시라도 당신이 이 두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어서 불쾌했다면 유감이다.
하지만 이 한가지는 명백한 사실이다.
상대방을 바꾸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바꾸는 것,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지금 누구와 만나고 있는데 혹시라도 상대에게 못마땅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할 해결책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글, 하시글 Hasigle.com
댓글 1개:
좋은 말씀이시네요.
지난달 여자친구와 헤어진 저로써는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고요.
헤어진 이유가 뻔하디 뻔한 '서로의 단점이 서로에게 참을수 없는 그러한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간이나 만나왔던 걸 보면 그냥 단점이 참을수 없었다기보다 그분이랑 만나는 동안의 그 무언가가 시들해졌다고 보는게 맞는말 같네요.
상대방을 바꾸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바꾼다라는 말에 많은 걸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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