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igle.com [하시글] : 하루를 시작하는 글: 대중을 현혹하는 예언의 허와 실

일전에 하시글에서는 곧 날짜가 다가오는 예언들이라는 글로 쥬세리노라는 사람의 예언에 대해서 소개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예언을 소개해 드린 후에 예언의 내용대로 실현이 된 경우도 있었지요.

제가 소개해 드린 예언이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다른 수많은 예언들과 비슷하게) 인류의 종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언을 공개적으로 소개해 드린 이후에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목격하게 됨으로써,
이 쥬세리노라는 예언가의 예언이 신뢰할 만한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포함되어 있던 주요 예언 중 중요한 내용인 일본 대지진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전에 하시글의 독자들께 이 쥬세리노의 예언의 실현 여부를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기로 했었습니다.
이것은 그 예언이 틀리는 시점이 와서 허구가 되더라도 그 예언이 허구였음을 밝히겠다는 뜻도 담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의 '유령이 출몰하는 사회'(원제:Demon Hounted World)라는 책을 보시면,
실로 많은 예언들이 아님말고식의 논리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운좋게 맞으면 그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혹시라도 예언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명되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고 매스미디어에 노출된 우연히 맞은 예언들에 현혹되어,
실제로 자칭 타칭 예언자들이라는 사기꾼들의 입지를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이 쥬세리노라는 사람의 예언도 이렇게 틀리는 것으로 결말을 맺으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이점을 많은 이들이 목격하게 하여 허무맹랑한 비과학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