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3일 토요일

1. 일이 왜 잘 안 풀리는가?

'현재 하루를 시작하는 글에서는, '사회내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22 단계'라는 주제로 매일 연재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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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이 왜 잘 안 풀리는가?

(1) 도움이 되지 않는 리더십 훈련

세상이 각박해지고 기업간에 경쟁과 갈등이 심해지는 요즈음 회사내의 관리자의 비중이 갈수록 더욱 중시되고 있다. ‘관리자가 분발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어 기업의 존재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관리자가 정신을 차려고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견회사인 A사(社)도 요즈음 업적이 별로 신통치 못하다. 그래서 사장은 ‘관리자의 리더십 능력을 높여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리더십 분야의 저명 강사를 초빙하여 2박 3일의 연수(硏修)교육을 실시하였다. 수강자 중에 ‘X’라는 과장이 있었다. 다른 수강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X라는 과장만은 시종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참다 못한 강사 선생님이, “당신은 빈혈증에라도 걸린 게 아닙니까?” 라고 하며 아예 그를 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면박을 주었다. 연수 교육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난 후, 사장은 관리자들의 리더십 능력이 향상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인사팀장을 불러 물었다. “예, 솔직히 말해서 아직 효과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X 과장은 전보다 오히려 일을 더 잘 하고 있습니다. 연수교육 때는 가장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습니다만…”

그 말을 들은 사장은 갸우뚱했다. 인사팀장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2) 쓸모가 있는 사람, 쓸모가 없는 사람

대메이커인 B사의 하청회사인 C사의 상무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 회사는 B사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B사와 교섭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상하더군요, 예를 들어 K군을 교섭하러 보내면,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고 오는데 같은 안건이라도 Y군을 파견하면 쉽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될 일도 되지 않습니다. Y군은 B사에서 온 사원이고, K군은 우리 회사의 토박이 사원입니다. 일할 조건으로 말하자면 Y군 쪽이 훨씬 유리할 것인데 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3) 차별대우다

D판매회사의 A업무과장은 분개하고 있었다. “도대체가 우리 회사는 잘못 돌아가고 있단 말입니다. 우리회사가 판매회사이기 때문에 판매의 일을 소중히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임원회에서 5억, 10억 아니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이라도 판매에 관한 안건은 수월히 통과되지만 우리 업무부문의 일은 불과 수천만 원밖에 안되는 안건도 쉽게 통과되는 것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도 임원회의에서 우리들이 올린 품의(稟議)에 대해 총무담당상무가 클레임을 걸었다지 뭡니까, 그러나 그것이 판매부문에 플러스가 되는 안건이었기 때문에 판매담당상무가 말을 거들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우리회사의 임원회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어느 회사이든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어째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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