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기가 있으면 먼 데까지 가서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고,
그러면 거기서 번돈으로 좋은 나일론 그물을 갖출 수 있고,
그러면 또 더욱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어서
그만큼 돈을 많이 벌게 되지 않겠소?
얼마 안 가서 어선을 한 척 더 살 수도 있겠고....
그러다가 어쩌면 거대한 어로 선단까지 거느리게 될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되면 당신도 나처럼 큰 부자가 되는 거요."
"그러고 나서는 또 뭘하지요?"
"다음엔 편안히 쉬며 삶을 즐길 수 있지요."
"당신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부는 흐뭇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앤소니 드 맬로우 <행복한 마음> 中
자신의 성공의 목표가 무엇인가 명확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만약 많은 돈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현재의 시간을 줄여가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전혀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행복보다도 돈 자체에 그 목표를 두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자신이 선택한 삶의 목표를 그 누가 비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만약 삶의 목표가 어떤 경로를 거쳐서든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면 지금 자신이 점점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고민해 보자. 만약 돈이 당신 삶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면 말이다.
댓글 1개:
글 잘봤습니다. 요즘 직장 구하기(?)보다 직장 선택때문에 많이 바쁨니다. 돈과 비전이 먼저냐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분이 먼저냐 라는 사실은 반쯤 대답이 나와있는 명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중이라지요.^^; 아무래도 둘 다 저에게는 너무 달콤한 유혹이라 쉽게 떨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돈이 없어서 행복한 가정이 불행(일단 겉으로 보기에는)해 지는 케이스도 많이 봐왔고 반면에 돈과 장래성은 거머쥐었지만 평생에 한번 있을 이성을 놓쳐버려 두고두고 후회하는 케이스도 봤는지라 참 이래저래 고민이군요. 비판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어차피 세상의 반이 이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거나 돈따위가 무어냐 내가 행복하면 최고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1분이 아니라 1초안에 해결된 문제인데.. 역시..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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