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발이 천리간다는 속담도 있지만, 사실 사람들이 남의 말 전하기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 싶다. 성경조차도 그 시작이 뱀의 말을 전하는 여자의 이야기이니 더 할말이 있을까. 요즘은 그 소문이라는 것이 스캔들이라는 것으로 유명인들을 괴롭히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꼭 유명인이 아니라도 이 소문이라는 것은 학교나 직장에서 많은 이들을 괴롭히는 골치아픈 문제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자. 특히 지금 당신이 소문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중이라면 더욱 이 글을 잘 읽어보기 바란다.
왜 소문에 두려워 하는가.
그것은 소문이 당신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거라는 생각 때문은 아닌가. 어떤가. 내말이 맞지 않은가. 그것이 맞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과연 '누구로부터의 평판'인가. 여기서 우리는 두부류의 사람을 생각해 볼 수있다. 첫째로, 당신을 끝까지 믿어주는 가족과 평생을 함께 하는 몇몇 친구, 혹은 선후배. 둘째로, 그 외에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사람들. 만약에 소문이 나더라도 첫번째 부류의 사람은 아마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흔들린다면 -안타깝지만- 그런 사람들은 더이상 첫번째 부류가 아닌 두번째 부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번째 부류의 사람에 대해선? 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할 때 당신을 둘러싸고 있다고 한 것은 실제로 당신과 접촉할 일이 많지도 않고 영향력도 없는 사람임을 나타낸다. 그런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서 어떤 소문을 들었다 한들 금방 까먹거나, 혹은 기억하더라도 당신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만약 당신이 두번째 사람들과 접촉할 일이 많아져서 일전의 당신에 대한 안좋은 소문 때문에 불편할 것 같다고? 왜 그것을 불편해 하는가. 그 사람은 잘못된 소문을 믿고 있는 것이며 당신이 그것을 바로잡아 주면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두번째 부류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신을 믿어주는 첫번째 부류로 편입시킨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닌가.
자,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소문에 대한 두려움의 근원은 불특정 다수에게 당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당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시공간에서 전파되며 당신의 평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서 온다. 하지만 그 불특정 다수를 적극적으로 특정한 관계로 끌어 올리면서 어떠한 숨은 소문도 당신을 흠집내지 못하도록 하라.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에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저 소문에 휩쓸려 다니는 한심한 인생들이다. 당신이 똑바로만 산다면, 그런 사람들의 평판이 앞으로 당신의 인생에 방해될 일 없으니까 신경끄고 자신있게 살아라.
오늘 글은 여기까지.
댓글 2개:
소문에 대처하는 적극적인 방법이군요. 하시글에서 말씀하신 부분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다른 입장에서 보면 '그 불특정 다수를 적극적으로 특정한 관계로 끌어올리는 것'보다 그냥 소문을 두려워 하는게 오히려 귀찮지는 않을거 같은데요..ㅎㅎ^^; 아시다 시피 사람한명을 저런 특정한 관계로 끌어올린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 않습니까? 물론 평소 생활하는 마인드나 생활양식자체가 몸에 배어있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일개 평범한 일반인들중에 하나인 저로써는 이 글을 읽는순간 공감하면서도..'아.. 꽤 피곤하겠는걸..'이라고 느껴버렸습니다..^^;
빗소리님, 정말 솔직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이미 진일보 한게 아니신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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