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시글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말에 읽으면 좋을 만한 책들을 한가지 주제를 정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오늘의 주제는 "말의 힘"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좌우된다."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에서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성공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여러 가지 재주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말을 잘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잘못 이해시키고, 자신의 실제 능력과 개성보다 훨씬 못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대화의 기술(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폴렛 데일 저 / 조영희 역. (푸른숲. 2002년. 298p. 23cm)
번번이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늘 양보하거나 체념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 흔히 자기주장을 하면 너무 공격적으로 보이거나 상대방이 불쾌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의사표현을 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제까지 순종하는 법을 배웠다면,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것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을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대화기술을 10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비키니 화법》 문석현 저. (넥서스. 2006년. 241p. 23cm)
TV 홈쇼핑에서 ‘대박 쇼 호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저자가 비키니 미인처럼 짧지만 강한 화술 테크닉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키니 미인이 최소한의 천 조각으로 최대의 스타일 효과를 내는 것처럼, 비키니 화법이란 최소한의 말로 최대의 설득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제시한다. 물음표(?)로 시작해서 느낌표(!)로 끝내는 뜬금없는 화술, 설득을 위한 최고의 비법인 실제로 해 보이기 등 상대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효과적인 화술을 제시한다.
▶《내 말에 상처 받았니》 상생화용연구소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년. 250p. 21cm)
별 뜻 없이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내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많이 해보았을 것이다. 서양식 합리성으로 무장한 화법은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사람, 특히 한국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연구팀은 우리식 말하기를 통해 이 부족한 면을 채우면서 입체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했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듯한 사실이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있는 사실인,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그릇”임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자신의 화법을 테스트해보는 퀴즈로 시작하여, 자신있게 답했던 것들이 번번이 정답이 아님을 확인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책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
▶《카네기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데일 카네기 저 / 최염순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 2004년. 292p. 23cm.)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발표나 청중을 상대로 하는 연설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두려움이나, 긴장상태의 해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생동감 넘치는 연설, 주제의 명확한 전달, 상대를 사로잡는 감동의 대화를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법 등을 배우고 익힌다면 가장 빠르고 손쉽게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스피치 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이창호 저. (북포스. 2006년. 283p. 20cm)
저자는 말하기 달인들을 흉내 내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화술을 개발하여 소박하게 내가 먼저 말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대화를 주도하는 개인의 말하기 능력 상승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상대방의 성격, 성별, 직업 등에 따라서 각기 다르되 예의 있게 말하고, 칭찬과 유머를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다. 개인 대 개인의 대화뿐만 아니라, 강의, 연설,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사람 앞에서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이야말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유감없이 발휘된 부분이다.
▶《(어떤사람도 마음을 열게하는)긍정적인 말의 힘》 할 어반 저 / 박정길 역. (웅진윙스. 2006년. 279p. 22cm)
이 책은 말의 위대한 힘으로 상대의 마음을 열고,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 존경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방향으로 이용하라고 자극한다. 또 가족을 하나되게 하는 애정의 말, 상처를 주지 않고 잘못을 바로잡는 말,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30가지 추악한 말,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말 등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름다운 말들로 가득한 이 책은 폭력의 수단으로 변질 되어가는 말을 사랑의 수단으로 돌려놓는다.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글 '하시글' Hasigle.com
2008년 2월 2일 토요일
말의 힘으로 성공하는 법에 대한 책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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