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8일 금요일

와인 그 다양함을 마시다.

하시글에서 앞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책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책을 소개하는 날을 금요일로 잡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하시글 독자들이 주말에는 서점을 찾아가 하시글에서 소개해 드리는 책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책과 더불어 독서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소개할 책들은 필자가 읽었거나 혹은 주위 지인들께 추천받은 책들로 그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작성하여 꾸며갈 생각이다. 오늘은 그 첫시간으로 와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다.

상류층의 문화라고만 생각했던 ‘와인’ 광풍이 불고 있다.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만화책 <신의 물방울>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보통은 와인을 즐기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웰빙’ 열풍과 함께 몸에 좋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이제는 하나의 주류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와인을 100배 즐기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가 보자.





▶《올 댓 와인》 조정용 저. (해냄. 455p. 23cm. 2006)
국내 최초 와인 경매사였고, 오랫동안 와인 강의를 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와인’에 대해 두려워 말고 즐기라고 말한다. 잘 아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 못 따라간다는 옛말처럼, 부담 갖지 말고 와인에 대해 그저 즐기기만 한다면 저절로 와인의 역사와 음미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는 지론이다. 와인을 어떤 마음으로 즐겨야 하는지, 와인 전문가 소믈리에의 도움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와인의 분류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심지어 포도주병의 코르크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와인 구매 가이드》 손진호,이효정 저. (바롬윅스. 323p. 22cm. 2006)
와인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한다기보다 와인을 살 때 유의해야 할 점, 값싸고 품질 좋은 와인 판매처 소개, 초보자가 와인을 살 때 반드시 염두해야 할 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말 그대로 와인 구매의 도우미이다. 뿐만 아니라 150종의 와인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가 수록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와인의 기본 상식과 와인숍 리스트까지 와인 매니아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서 두고두고 보기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와인 기행》김혁 저. (세종서적. 272p. 25cm. 2001)
와인을 책으로만 익히는 것보다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프랑스’에서 음미하는 것이 어떨까. 저자는 프랑스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구현한다는 의미로 이 책의 구성을 서양음식 코스에 맞춰 배열하였다. 1장부터 7장까지 다양한 와인의 생산 지방을 돌아다니며 와인 종류의 기원과 유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와인’을 주제로 한 테마기행이기에 다른 여행서적보다 더욱 긴밀하고 집약적으로 써내려 간 책이다.





▶《와인의 기쁨》아기 다다시 저. (중앙북스. 222p. 22cm. 2007)
한국에서 와인열풍을 일으킨 만화 <신의 물방울>의 저자 ‘아기 다다시’가 이번에는 만화가 아닌 실용적인 와인 지식 책을 선보였다. 또한 아기 다다시의 보르도 부르고뉴 취재 여행 에피소드, 2,500병의 와인이 보관된 셀러 전용 아파트 이야기, 한국 음식와 어울리는 와인 등 만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와인 애호가 아기 다다시의 와인 인생과 만화 ‘신의 물방울’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가의 해박한 와인 지식이 담겨 있어 재미와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와인스캔들》박찬일 저. (넥서스북스. 347p. 21cm. 2007) 저자 박찬일 씨는 여러 일간지나 월간지를 통해 와인 소개 전문 기자로 일하며 실제로도 이탈리아에서 소믈리에 일을 했다고 한다. 실제의 경험과 바탕으로 쓴 <와인스캔들>은 와인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주고 이해하기 쉽게 바로잡아 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에 대한 문외한인 사람들이 와인을 색다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다.





▶《박원목의 와인 강의》 박원목, 윤경은 저. (라이프김영사. 223p. 23cm. 2007)
부제는 ‘와인 만드는 교수’이다. 교수가 만드는 와인은 어떨까. 박원목, 윤경은은 현재 포도를 재배하면서 와인을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정년퇴임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와인 강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물론 대학에서도 ‘포도주개론’ 수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와인의 명칭과 종류, 와인 시음과 라벨 읽기, 와인예절과 같은 기초상식에서부터 구대륙과 신대륙으로 양분되는 세계 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또한 발효와 숙성, 정제와 여과, 와인 섞기와 용기에 담는 과정까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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