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7일 일요일

거울로 위성 충돌을 막을 수 있다?


공중 거울로 운석 충돌의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5,000여개의 거울을 이용하여 태양열을 운석으로 집중시키면, 운석을 녹이거나 경로를 변경시켜서 지구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소식은 글래스고 대학의 한 팀이 운석과 혜성 등 지구 근접 물체의 접근을 막는 9가지의 방식을 비교하며 나온 결과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매 100년마다 10억개의 운석이 지구와 충돌합니다.

이 연구팀은 핵폭발 등을 포함한 나머지 8개의 방법과 이 거울을 이용한 방법을 비교했습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핵폭발에 의한 방법으로 유발될 수 있는 잔여 파편의 위험성에 대해서 우려했습니다.

글래스고 대학의 마시밀리아노 바실 박사는 이 거울을 이용한 방법이 매우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인공위성처럼 궤도를 비행하는 이 거울들은 태양열을 지구 주위를 도는 운석에 집중시켜 섭시 2,100 도까지 가열시킵니다.

이것은 운석을 원래 궤도로부터 이탈하게끔 하여 지구에 가해질 피해를 예방합니다.

이 연구팀은 며칠동안 100개의 거울을 이용하면 직경 150m 정도의 운석도 충분히 궤도를 변경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공룡을 멸종시킨 크기 정도의 운석의 궤도를 변경시키려면 5000개 정도의 거울이 장착된 우주선 함대를 이용해 3년 이상 태양광선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이 연구를 이끌고 있는 마시밀리아노 바실 박사는 "운석 충돌은 실제적인 위협이다. 1908년의 퉁구스카 폭발 때에는 런던보다 넓은 지역이 초토화 되기도 하였다."라고 강조합니다. 이에 덧붙여 "직경 20미터 정도의 거울이 장착된 우주선 10여개를 6개월 간 이용하면 공룡을 멸종시킨 것과 비슷한 크기의 운석을 원래 궤도 바깥의 안전한 새 궤도로 이동시킬 수 있다. 우리 연구는 이것은 정말 기술적으로 쉬운 일이라는것을 알게 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위성 발사 50주년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the Jodrell Bank observatory in Cheshire에서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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