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영희 훈이 세 사람이 있습니다.
훈이는 철수의 연적이자, 둘 사이를 방해하기 위해 안달입니다.
철수가 영희에게 러브레터를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훈이에게 절대로 그 내용을 읽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그래서 상자 안에 편지를 넣고, 자물쇠로 잠가 배달하려고 하는데,
상자와 열쇠를 영희에게 보내게 되면 중간에 훈이가 가로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철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제*
1. 철수는 영희에게 러브레터를 반드시 보내야 한다.
2. 열쇠와 상자는 직접(혹은 그와 비슷한 양식으로) 전달할 수 없다.
3. 영희는 철수가 보낸 물건은 반드시 받는다.
4. 훈이는 어떻게든 중간 과정에서 철수가 보낸 물건을 가로챌 수 있다.
5. 단, 훈이는 철수와 영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은 손댈 수 없다.
사실 위의 이야기는 전 세계 암호학자들이 수천년간 고민한 문제입니다.
원본을 최대한 제 3자가 읽지 못하도록 하여 안전하게 전송해야 하는데,
훈이라는 존재가 코드(상자)의 키(열쇠) 마저 가로채어 버리면 아무리 정교한 암호라 해도 너무나 쉽게 깨어져 버립니다.
여기서는 철수, 영희, 훈이로 명명했지만 공식적인 이름은 따로 있습니다.
(혹시라도 알고 계신 분은 답을 알고 계실테니, 공식적인 정답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언급을 자제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이 골치 아픈문제는 20세기에 와서야 해결되었으며, 위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잡혀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뛰어난 보안성으로 인해 테러리스트들의 정보교환을 미 정보부에서 해독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번 골똘히 생각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정답은 다음 주 중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글 '하시글' Hasigle.com
(누구든 자유롭게 복사해 가셔도 되지만, 위의 출처로 Hasigle.com을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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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열쇠를 먼저 훈이에게 주고
영희가 훈이로부터 열쇠를받고
그다음에 상자를 전달하는것..
???;;;;
이거 답 언제나와요?
정말 궁금하다..ㅋ
철수가 자물쇠를 채우고 영희한테 주면 영희가 자물쇠를 채워서 철수한테 줍니다.
그러면 철수는 자신의 자물쇠를 풀고 영희한테 다시 줍니다. 그러면 훈이는 못보게 되고, 영희만 보게된다...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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