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래프가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그럴 때에는 위의 글 제목을 한번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오늘의 '앞서거니 뒷서거니'는 국내 피자 음식점의 3대 업체인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자에 대한 기억은 80년대 중반 이태원에 생긴 국내 첫 매장에서 큰 기대를 갖고 부모님들과 함께 외식을 했었던 추억이 가장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학교에서 '세계 최대 매장수'라던지, '30분 이내 배달에 45분을 넘어서면 공짜'라고 쓰여있던 도미노 피자의 광고 책받침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피자를 시켜먹을 일이 있으면 기름기가 적은 미스터피자를 많이 시켜먹어서 도미노 피자가 아직도 30분 배달원칙을 고수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당시에는 45분이 지나면 공짜라는 광고문구는 참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 비교에서는 원래 요즘 떠오르고 있는 파파존스 피자도 비교대상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4개를 비교했을때 파파존스의 표본수가 너무 적어서 비교 의미가 없을 듯 하여,
이번 비교에서는 어느정도 시장점유율 면에서 비교할만한 위의 3 피자 업체를 비교하였습니다.
3가지 피자 업체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비슷한 관심도를 보이는 가운데 피자헛의 관심도가 지난 일주일간 좀 더 높게 나왔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앞서거니 뒷서거니'에서 처럼 여성들의 관심도가 높았으며,
지역별 그래프를 보시면, 많은 피자 업체가 개점해 있는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의 검색도가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저는 평소에 피자를 배달시킬 일이 있을 때에 미스터피자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는데,
해당 홈페이지를 이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문근영을 내세워 여성의 입맛에 맞춘 피자라는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미스터피자를 즐기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
성별 비교에서 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미스터피자에서 여성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3개의 피자 회사별로 남:여의 비율이 공히 1:2 정도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미스터피자의 여성위주 마케팅이 이 자료를 놓고 보았을때 그리 신통치 않았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연령별 비교로 가시면 일할 시간이 부족한 20~30대에서는 역시 시간마케팅의 선두주자인 도미노 피자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스터피자는 전연령층에서 열세를 보였으나 유독 50대 이후에서는 강세를 보여,
기름기가 적은 미스터피자의 특성이 나이드신 분들의 입맛에 맞아서 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해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여러분들은 어떠한 피자를 즐기시는지 궁금합니다.
여담으로 사실 이 글을 앞서거니 뒷서거니의 어떤 세부 카테고리로 넣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문화편으로 넣기엔 너무 거창하고, 그렇다고 경제편으로 넣기에는 또 그 나름대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음식편을 새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후편에서는 피자집에 이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글을 마치기에 앞서, 세계적으로는 피자업체에 대한 관심도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구글 트랜드로 분석한 자료를 보시면 여기서도 역시 피자헛이 큰 관심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업체인 미스터 피자는 역시 다른 2 미국 업체에 비해서 세계적인 영향력이 아직은 많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유념하셔야 할 것은 미스터피자의 검색 결과는 꼭 한국의 미스터 피자만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해외에서 미스터 피자라는 상호, 정확히는 mrpizza라는 도메인을 쓰고 있는 경우는 한국의 미스터 피자, 그리고 그 분점인 중국 미스터 피자 외에도 노르웨이의 한국과 전혀 상관없는 미스터 피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mrpizza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한국의 미스터 피자와 연관된 것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즉, 위의 구글 트랜드 결과도 비록 미스터 피자의 비중이 매우 약소하지만, 대체로 한국의 미스터 피자에 대한 결과를 반영한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오늘의 피자에 관련된 글이 재미있으셨는지요.
이것으로 오늘의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마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글 '하시글' Hasi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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