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1일 화요일

진짜 '무한 동력 장치' 설계도를 소개합니다.

오늘, 하시글 독자 여러분들께 세계최초로 무한 동력 장치를 선보이겠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작동하는 장치로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들께서는 아래로 조금 스크롤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그림판으로 제작된 허술한 설계도는 제가 10년 쯤 전에 사촌 동생의 방학숙제를 위해서 그렸던 것입니다.
물론 진정한 의미의 '무한 동력 장치'는 아니지요.
(무한 동력 장치로 쓰려면, 그림에 표현된 모세관, 예를 들어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마른수건 정도를 옆에서 계속 짜서 마르게 유지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즉 진정한 의미의 무한 동력 장치란 없지요.)

오늘 글은 오래전에 기억에서 잊혀졌던 그림판으로 그린 그림이 우연한 기회에 눈에 띄게 되어 추억을 되살리며 올려보는 것이니 '무한 동력 장치'를 보러 오셨다가 너무 허탈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세상에 무한 동력 장치라는 것이 어떻게 있겠습니까.
엔트로피가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반응이 일어난다는 열역학 제2법칙의 판에 박힌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무한 동력 장치, 혹은 영구 기관은 가능한 것이 아니지요.

간혹가다 자신이 인류최초(항상 여기에는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단어인 '최초'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지요. 국내 최초면 하수고, 세계최초, 인류최초 정도 되어야 눈길이 가지요.)로 무한 동력 장치를 만들었다는 사람들을 보는데, 한편으로는 그것을 패러디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정도면 꽤 기발한 아이디어 아닙니까.
비록 진짜 '무한 동력 장치'를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저의 옛날 촌스러운 그림으로 여러분이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무한 동력 장치로 혹세무민하시려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그에 거의 근접한 장치를 제가 이미 고안했으니,
이제 다른일을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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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익명 :

재밌는 아이디어네요...ㅋㅋ

익명 :

모세관에서 물을 떨어뜨리게 할수는 있을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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