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0일 월요일

농구 vs 축구 vs 야구

(가끔 그래프가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그럴 때에는 위의 글 제목을 한번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오늘의 앞서거니 뒷서거니는 3대 국민 스포츠인 농구, 축구, 야구입니다.
혹자는 경마나 K-1이 국민 스포츠가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2007년 여름 현재의 기준으로 보자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스포츠는 농구, 축구, 야구 정도로 압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프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있듯 스포츠의 전체적인 관심도는 젊은(10대) 남성에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스포츠처럼 남성의 네티즌 관심도가 높은 주제는 정치적인 주제와 더불어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종목은 축구가 야구나 농구에 비해서는 높게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월드컵이나 K 리그 등 흥행의 요소가 많은 축구가 우세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성별 그래프로 옮겨 가시면 재밌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변이 넓은 축구에서 남성편중이 심하고, 농구나 야구와 같은 다소 남성위주(여기서 남성위주라 함은, 농구의 경우 대개 동네에서 야구를 하는 이들이 남자들이고, 야구같은 경우도 프로야구선수들은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로 알려진 종목은 여성의 관심도가 비교적 높게 나왔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겠는데,
이 현상을 해석해 주실 수 있으신 분은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령별 그래프를 보시면, 축구가 모든 연령층을 통해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농구와 야구의 비교에서 농구는 10대들의 관심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가 20~30대에 들어서서 농구의 관심도가 다소 감소하며 그 자리를 야구가 메꾸는 모습을 보이고,
40대에 들어서 농구의 관심도가 잠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50대 이후에서는 대체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50대에서 축구가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은,
K 리그나, 조기축구회 등 생활 깊숙히 파고드는 축구의 저변확대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역별 그래프에서는, 일부지역에서 특징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과 충북지역에서 농구의 관심도가 유독 높은 현상이나,
부산,대구,광주에서 야구의 관심도가 특징적으로 상승한 모습입니다.
제가 그지역에서 살지 않아서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하시글 독자님 중 해당 지역에서 구독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마치고 더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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