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6일 목요일

적응의 기술


볼테르가 런던에 망명해 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영국에는 반(反)프랑스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었다.

어느 날 볼테르는 길을 걷다가 화가 난 군중에게 둘러 싸였다.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다.

"저놈의 목을 매달자. 저 프랑스 놈의 목을 매달자."

그러자 볼테르는 차분한 태도로 사람들에게 말했다.

"영국인들이여! 당신들은 내가 프랑스 놈이라는 이유로 죽이려는 겁니까?

내가 영국인으로 태어나지 못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군중은 그 말에 환호하고, 그를 안전하게 집까지 호위해주었다.

[일화집](1985) 클리프턴 패디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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